정여울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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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여울 '헤세'

조회  901 추천   0 비추천  0      작성일  2021.01.13 17:04

여행자: 헤세, 사랑의 길 위에 서다

헤세는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 사이에서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두 번의 이혼, 세 번의 결혼, 조국 독일이 일으킨 전쟁에 대한 반대, 파격적인 글쓰기, 독일에서의 출판 금지, '애국자'가 되어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에 동조하지 않은 '죄'까지, 그리고 첫 번째 아내와 자신의 우울증까지도 화젯거리가 되었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더 많은 사람에게 비난과 질투도 한 몸에 받았다. 그 속에서 숱한 어려움을 겪었고, 경제적 곤란도 여러 번 겪었으며, 때로는 포도를 재배하고 그림을 그려 팔아 생계를 유지해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하지만 항상 '글쓰기'로 되돌아오는 자신을 발견했다. 글쓰기는 그에게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그를 비로소 그 자신으로 만들어주는 무엇이었다. 『데미안』에서 헤세는 속삭인다. 자기 자신으로부터 이탈하는 것이야말로 죄악이라고. 거북이처럼 자기 안으로 온전히 파고들어야만 진정한 나를 찾을 수 있다고.(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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