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세력 물리친 '미국 개미들'...'게임스톱' 주가 올들어 345% 폭등

인기자료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최신자료
등록된 글이 없습니다.
광고 및 제휴문의

자유게시판

공매도 세력 물리친 '미국 개미들'...'게임스톱' 주가 올들어 345% 폭등

조회  1,138 추천   0 비추천  0      작성일  2021.01.27 17:21

미국 주식시장에서 개미들이 공매도 세력을 이기는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게임스톱’이라는 미국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이야기다.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 /트위터 캡쳐
26일(현지 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게임스톱 기업 주가는 장중 전날 대비 92.71% 오른 147.98달러로 폭등했다. 올해 들어서만 거의 345%가 올랐다. 이 회사 주식은 불과 작년 10월만 해도 6달러 수준이었다.

급등의 원동력은 미국 개미들이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이용자들이 계속해서 게임스톱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가 치솟은 것.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건 지난 11일, 반려동물계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추이’의 리언 코언 공동 창업자가 게임스톱 이사진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다. 코언 창업자가 합류하면 게임스톱이 온라인 사업 비중을 늘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에, 개인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투자자가 몰리자 눈덩이 굴리듯 가격이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날 게임스톱 주가가 잠시 200달러를 넘었던 사진을 올리며 "게임스탕!!(Gamestonk!!)"이라고 장난스럽게 트윗한 것도 상승을 부추겼다.

기관들은 주가 급등을 거품이라 보고 공매도에 나섰다가 발이 묶였다. 멜빈캐피털 등 헤지펀드들이 공매도한 주식은 게임스톱 유통물량의 약 140% 정도라고 알려졌다.

유통물량보다 더 많이 팔 수 있었던 것은 ‘공매도’ 덕분이다. 공매도는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주문을 넣는 행위로, 높은 가격으로 팔기로 해 놓고 나중에 주가가 떨어지면 싼 가격으로 주식을 사서 채워넣어 ‘주가가 떨어진 만큼’의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문제가 되는 건 주가가 올랐을 경우다. 싸게 팔았는데 비싸게 사서 채워넣어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게임스톱 주가가 급등하면서 공매도 세력은 구석에 몰렸다. 빌려서 팔았던 주식을 채워넣어야 하는 만기일은 다가오는데, 가격은 계속 올라 손실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는 셈이다. 금융 분석업체 S3 파트너즈에 따르면 공매도 세력은 올해 들어 게임스톱에서 약 5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공매도 후 가격 급상승 사태 이후 가격을 꺼트리려 지난 7일동안 추가 공매도에 나서기도 했다. 매도세를 늘려 가격을 내리려 했던 것이다. 하지만 추가 공매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오른 데다, 기관 매도세에 화가 난 개인 투자자들의 인터넷상 괴롭힘 등 단체 행동 등으로 기관은 구석에 몰렸다.

실제로 시트론 설립자 앤드류 레프트는 이달 초 게임스톱은 "실패한 업체"라며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가 화난 개인 투자자들의 트위터 해킹 등 인터넷 공격에 시달려 게임스톱 매도를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기관투자자들에게 남은 옵션은 빌린 주식을 상환할 날짜를 미루는 ‘롤오버’다. 가격이 떨어질 때까지 조금 더 버텨보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롤오버 이자비용도 80% 수준으로 높아 이 선택지도 부담스럽긴 마찬가지다.

기다린다고 해서 상황이 개선될 여지도 적다. 개미들의 매수세가 끊길 틈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기관의 추가 매도가 있더라도 개인투자자들의 투가 매수가 따라붙어 금방 회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CNN은 이번 사태를 "많은 추종자를 가진 주식에 베팅하는 게 투자자들에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자유게시판

게시물 검색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조회 날짜
46 日 정부 "고노 담화 계승...'강제 연행' 직접 기술 발견되지 않아" 1209 2021-01-29
45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4천133명…"긴급사태 해제 곤란" 1187 2021-01-29
44 정부, 일본 군함도 세계유산 약속 파기 국제사회 널리 알린다 1397 2021-01-29
43 "美 제재 무섭네"…화웨이 스마트폰 1위→6위 추락 1253 2021-01-29
42 SK하이닉스,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 ‘M16’ 6월부터 본격 가동 1370 2021-01-29
41 쿡 애플 CEO, 페북 공개 저격…저커버그 비판에 '맞불' 1270 2021-01-29
40 쌍용차, HAAH로부터 2800억 긴급수혈... “인수 의지 강해” 1269 2021-01-29
39 [LG전자 실적] '넘사벽' 월풀…LG, 사상 최대 실적에도 세계 1위 놓쳐 1203 2021-01-29
38 부산 고층건물에 송곳 고드름…도로 막고 제거작전 1258 2021-01-29
37 공무원시험 낙방 30대 아들 사찰서 대나무로 때려 숨지게 한 어머니 1208 2021-01-29
36 KDI "코로나에 北경제 큰 혼란…김정은 경제시스템 사실상 마비" 1262 2021-01-29
35 美 '게임스톱 대란'에 국내서도 거래량 2위…거래 일부 차질도(종합) 1351 2021-01-29
34 "맥심 신입 쮸리 인사드립니다!" 100만 팔로워 모델 쮸리, 맥심 11월호에서 완벽 섹시 오피스룩… 1644 2021-01-29
33 란제리에 망토만 두른 미스맥심 엄상미, “섹시 핼러윈 코스튬 입고 홈 파티 어때요?” 1398 2021-01-29
32 "귀여움 vs. 관능미" 맥심 2월호 표지로 만나는 사랑스러운 모델 표은지의 두 얼굴 1508 2021-01-29
31 신규 확진 497명...내일 아닌 주말에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1126 2021-01-28
30 에쓰오일, 지난해 창사 최대 1조877억원 적자 1137 2021-01-28
29 [머니S포토] 인피니트헬스케어 둘러보는 박영선 1162 2021-01-28
28 내 카톡 프사, 오늘부터 부장한테는 다르게 보인다 1235 2021-01-28
27 지구종말시계 100초 전 유지…“코로나19, 인류에 역사적 경종” [인더머니] 1207 2021-01-28
26 배우 심은경,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 1371 2021-01-28
25 일본과 먼저 통화한 바이든…靑 “순서 큰 의미 없다” 1035 2021-01-28
24 일본 역대 흥행 1위 '귀멸의 칼날' 돌풍 한국까지 1970 2021-01-28
23 불매 운동 여파…일본 맥주 2년 만에 1위 → 9위 추락 1158 2021-01-28
22 한류 가수 1위는 BTS, 드라마는 '사랑의 불시착' 1340 2021-01-28
21 美 12~14세 소녀들, 흉기로 또래 살해하며 SNS 생중계 충격 1255 2021-01-28
20 ‘논문 쓰다가… 덜컥 우승’ 아이돌 미모 대학원생, 맥심 독자가 뽑은 최고의 섹시 아이콘 되다! “… 1365 2021-01-28
19 상큼발랄 과즙미! 대세 미녀 트로트 가수 김나희 맥심 화보 “다음엔 표지 모델로 만나요!” 1483 2021-01-28
18 “이 모델 정체가?” 미스맥심 이유진, 욕실서 드러낸 풍만한 몸매로 차세대 글래머 스타 탄생 예고 1585 2021-01-28
17 "맥심 키즈버전이냐고 놀렸겠다?" 맥심 신축년 첫 표지 모델에 매력 만점 국민 여동생 BJ 박민정 … 1828 2021-01-28
16 [아!이뉴스] 이통3사 5G 언택트 요금경쟁…평균연봉 톱10 '엔씨·펄어비스' 1372 2021-01-27
열람중 공매도 세력 물리친 '미국 개미들'...'게임스톱' 주가 올들어 345% 폭등 1139 2021-01-27
14 日조차 "이 정도일 줄은"…후쿠시마 초고농도 방사능 검출 1174 2021-01-27
13 스가 "한일관계 이대로 방치 안 돼"···與간부 심야 회식 사과 1314 2021-01-27
12 KBS, 수신료 2500원→3840원 오르나 1248 2021-01-27
11 10년내 담뱃값 8000원대로 인상…건강수명 70.4→73.3세 연장(종합) 1156 2021-01-27
10 [시그널] 3,300억이 1.3조로 껑충···'앵커PE' 카카오엔터 합병 최대 수혜자 1209 2021-01-27
9 연매출 30조원 돌파한 LG화학…배터리도 흑자전환(상보) 1033 2021-01-27
8 정봉주, 항소심도 '무고·명예훼손' 혐의 무죄 1070 2021-01-27
7 "10억 집에 900만원" 비싸다 아우성에…중개수수료 손 보나 1149 2021-01-27
6 [종합]'미성년자와 성관계…장애인 비하' 경기도, '일베'에 글 올린 공무원 자격박탈 1131 2021-01-27
5 '맥도날드 불량패티' 1심 집행유예…피해자 "형량 약해"(종합) 1059 2021-01-26
4 '택배 합의' 5일 만에 또 파업 위기…"합의 파기해" vs "이행 중" 1006 2021-01-26
3 확진자 43%가 겪었다, 탈모보다 빈번한 코로나 후유증 1위는 1087 2021-01-26
2 '박사방' 조주빈 항소심 첫 재판서 “징역 40년 너무 무겁다” 1126 2021-01-26
1 현대차, '제네시스+SUV' 효과에…4분기 영업익 1조6000억 1203 2021-01-26
업로드 예정작 미리보기